◇…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6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예상했던 대로 다소 밋밋하게 진행됐다는 평가.
민주당 오제세 의원을 시작으로 10명이 질의에 나선 오전 국감은 여야간 입장차를 달리한 정치공세가 펼쳐지거나, 송곳같은 질의와 대안제시가 이뤄지기 보다는 다소 ‘밋밋하고 평이하게’ 진행돼 국감 열기가 다소 식은 듯한 분위기.
의원들의 질의도 역외탈세, 연예인 개인정보 보호, 직원 징계문제, 과소부과 실태 등 예년과 별반 다른 내용은 없었으며,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을 적발하고 추궁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이현동 청장은 차분한 모습으로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하며 더욱 분발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이어갔으며, 오전 국감에서는 서울․중부청에 대한 질의는 거의 전무한 상태.
서울․중부청은 국감에 대비해 본청 7층에 별도의 회의실을 마련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