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최되는 국회기획재정위 국세청감사는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책감사'가 많을 것 같다는 것이 국회 및 세정가주변의 시각.
이는 19일부터 진행 된 재정부와 관세청 국감에서 비교적 정책감사 쪽에 비중이 두어진데다 의원들이 국세청에 요구한 자료에서도 정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
따라서 금년에는 모처럼 '폭로'가 잦아들고 대신 국감장에서의 '정책대결'이 연출 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재정부 국감에서 국감위원들과 피감기관 관리자들이 특정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일이 많았고, 특히 박재완 장관이 '할말은 한다'는 식으로 국감에 임했던 것이 국세청에서도 재연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
따라서 이현동 국세청장도 답변과정에서 위원들이 '지나친 요구'를 하거나 자신의 소신과 어긋날 때는 '강변'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반면 '강호동 사건' 또는 '시도상선 사건' 등을 비롯한 '특정분야 특정지역출신 편중인사' 등 비정책적인 분야에서의 신경전 내지는 '격렬한 공방'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많을 것 같다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