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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부드럽게 하겠다'는데 굳이…"강하게 하셔도 됩니다"

◇…과천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회의 국정감사에서 19일에 이어 20일에도 박재완 기재부 장관의 '정면돌파형' 답변이 눈길.

 

박재완 장관은 20일 이혜훈 의원(한나라당)과 유류세 인하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혜훈 의원은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지 않는 것은 세수 감소로 인한 부담을 걱정하는 것"이라며 "세수감소를 신경 쓰지 말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대책을 내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지난 2008년 여러 요인을 감안해서 세운 정부의 컨틴전시 플랜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류세 인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끝까지 고수.

 

이혜훈 의원과의 설전을 마친 박 장관은 이후에도 의원들과의 설전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출.

 

이 의원과의 공방전이 끝난 이후 질의에 들어간 권영세 의원(한나라당)은 "이번엔 부드럽게 하겠다"며 치열한 국감장 분위기를 환기.

 

하지만 박 장관은 "강하게 (질문을)하셔도 된다"며 오히려 설전을 유도하는 등 이전 장관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 묘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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