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가 공인하는 국회 '공룡상임위'인 기획재정위 국감은 '공룡'이라는 수식어에 걸맡게 국감장주변에도 중량감과 긴장감이 가득.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일찌감치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제1 야당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위원으로 있는 재정위 국감은 그만큼 관심이 집중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따라서 국감에 임하는 수감기관 공무원들도 예전보다 한층 열공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
20일 재정위 국감에서는 박근혜 및 손학규 위원의 19일 질문자료를 직원들이 따로 챙겨 1대1 모범답안 연습을 하는가 하면 추가질문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즉석 '전담반'을 설치하기도.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19일 국감에서 예전의 '신중모드'를 벗어나 질문을 많이 하고 자신의 의견을 활발하게 내 놓는 '적극모드'로 바뀌고, 손학규 대표 역시 대권주자다운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발언(질문)강도를 높이자 언론을 필두로 국감장 주변시선은 '근혜의 입'과 '학규의 입'을 한층 주시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