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일부 일선세무서 직원들은 무더위와 함께 냄새와의 전쟁을 치르느라 몸살을 앓고 있는 중.
지난 6월말 신축한 한 세무서의 경우, 새집 냄새로 인해 세무서로 들어오는 납세자들이 얼굴을 찡그리고 코 주변을 손으로 부채질하며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
또 다른 세무서는 사무실 주변에 있는 쓰레기 수거함에서 올라오는 냄새로 인해 업무의 집중도가 저하되는 만큼 해결책을 주문하기도.
청사 관리를 담당하는 업무지원팀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야 매일 맡는 냄새여서 참고는 있지만, 세무서를 찾은 납세자들이 냄새로 인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언.
이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는 있지만 냄새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이라고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