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등 내륙화물기지에 반출·입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컨테이너세 부과를 놓고 한국무역협회가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안상수 의원(한나라당) 등 27명의 국회의원이 컨테이너세를 내륙화물기지에도 적용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추진중”이라며 “현재 부산시에서만 적용되는 컨테이너세 자체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컨테이너세가 지난 '92년 지역개발세 명목으로 지방세에 도입됐으나 부산시도 2001년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인 만큼 내륙지에 대한 컨터이너세 추가신설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그동안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만원씩을 부과, 작년말까지 5천1백10억원을 거둬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