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은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국가기강확립을 위한 전국세관장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추진한 국가기강확립대책의 성과를 분석·평가하며 “깨끗하고 신뢰받는 관세행정을 구현키 위해 세부추진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원처리공개시스템'도입
서류없는통관 30%까지
직원사기위해 10%특승
내부청렴성·사회질서제고
또 관세청은 X-레이 투시장비를 도입하여 간접검사를 실시해 직접검사는 선진국 수준으로 축소, 종이서류 없는 수입통관 비율을 현재 12%에서 30%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세관직원의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특별기동감찰반 6개반을 편성하여 3대 취약분야인 휴대품통관, 우편물통관, 조사업무에 대한 집중 감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6급이하 직원을 연고지에 배치하고, 승진인원의 10%는 우수직원으로 특별승진시키는 등 직원 사기진작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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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기강확립을 위한 전국세관장회의에서 김호식(金昊植) 청장이 `신뢰세관'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사회경제 질서의 확립을 위해 조직밀수 계보원을 감시대상자로 지정, 공항만 출입시 정밀검사 및 동태를 감시하고, 검찰 경찰 외국세관 등과의 정보교환 및 공조수사 확대로 마약 총기류 및 음란물 반입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또 조세피난처(Tax Haven)에 진출한 법인의 외환거래 동향을 분석하여 불법외환거래를 적극 색출한다는 방침이다.
관세행정은 그동안 제도개선, 전산화추진, 공직기강확립 및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노력을 경주한 결과 대내외적으로 깨끗하고 투명하게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업무처리에 있어 재량의 여지가 있거나 서류제출이 요구되는 일부 취약분야에 있어 부조리 개연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취약분야에서의 부조리 척결을 위해 제도개선의 지속추진, 업무처리의 투명성 제고, 엄정한 공직기강확립, 반사회적 범죄의 적극 차단과 직원 사기진작 대책을 병행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관세청은 모든 관세공무원이 국가기강확립대책을 철저히 실천함으로써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국정 개혁의 성공적 완수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