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차관급 인사에서 퇴임한 윤영선 전 관세청장이 내년 총선 때 고향인 보령·서천에서 출마할 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관가에서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여론과 함께 의회진출이 실현 될 경우 관세제도 발전 등 업계에 미칠 영향을 거론하며 기대감을 표출. [본지 7월25일자 참조]
이는 '윤영선 전 관세청장이 재임중에 관세제도 및 행정발전을 위해 보여 준 열정을 감안해 볼 때 의회에 진출하면 관세현안을 누구보다 효율성 있게 해결해 내는 데 좋은 우군이 되지 않겠냐'는 정서가 깔려 있는 듯.
특히 윤 전 청장이 '카리스마'를 겸비하고 있다는 점과, 관세청장 재임 1년 4개월 동안 상대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는점 등이 그의 정계진출 가능성에 '호의'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이미 재임시부터 '정가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알려진 데다, 이명박 대통령이 얼마 전 "총선에 나설 인사들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던 점 등을 들어 윤 전 청장의 이 번 퇴임은 '의회진출을 위한 계획 된 포석'으로 보는 동시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