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내달 중순경 사무관 승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실시하는 등 승진인사작업을 본격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승진예상자들은 '열공 모드'에 돌입한 상태.

아직 역량평가 대상자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승진 가시권에 있는 6급 직원들은 일과시간 후, 주말, 휴가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세법 등 평가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수험생이라고 할 정도로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 

그러나 이같은 승진시험 준비에도 본·지방청, 일선세무서, 근무부서, 업무사정 등에 따라 준비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직원들은 준비 시간 부족을 호소하며 이래저래 걱정과 한숨만 내쉬는 상황.

한 직원은 "승진인사를 내달 중순경 하겠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며 "무작정 시험 준비는 하고 있지만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며 한숨.

이런 가운데 역량평가 대상자를 언제, 어느 규모로 확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

한 직원은 "역량평가 대상자를 언제 확정해 통보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예년에 비춰볼 때 1주일 전에는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관측.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사무관 승진자 112명을 선발하기 위해 270명을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