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보인사 대상은 현 보직 2년 이상 근무 등을 기준으로 전보범위가 최소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 청으로 들어가는 것이 향후 보직 및 승진관리에 유리하다는 정서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리'는 한정돼 있기 때문.
한 일선 사무관은 "솔직히 본청이나 지방청에서 누가 콕 찝어서 데려가지 않는한 청에들어가기는 하늘에 별따기와 같다"면서 "나를 데려갈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위(본·지방청)에서 부름 받기가 참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푸념.
일선 위주로 맴돌고 있는 이른 바 '일선 뺑뺑이' 사무관들은 "불러만 주면 나도 남들만큼 할 수 있다"면서 '제발 능력을 펼 기회를 달라'고 '목청'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