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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민원실 CCTV 잘 활용하면 '예방효과'-'직원보호'

◇…최근 지방의 모 세무서 민원실에서 세무서직원과 민원인 사이에 욕설이 오가는 사건이 발생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직원들은 "오죽했으면 그렇까지 됐겠냐"는 반응과 함께 일각에서는 세무서민원실의 CCTV설치와 기능성 보강을 주장.

 

지난 5일 지방의 한 세무서에서는 퇴근시간이 다 된 무렵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하기 위해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과 담당직원간에 고성과 욕설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인이 사업자등록증을 빨리 처리 안 해준다면서 항의 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고, 민원인은 '세무서에서 이럴 수 있느냐'며 거칠게 항의 하는 과정에서 몸싸움 직전까지 갔었으나 주의의 만류로 가까스로 폭력사태는 면했다는 것.  

 

이에 대해 대부분의 일선 직원들은 '민원인에게 최대한 친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민원인은 절차도 아랑곳하지 않을뿐 아니라, 세무서직원은 민원인에게 큰소리 못 친다고 인식한 나머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할때도 있다'면서 '무조건 친절'의 현실적 한계를 적시하기도. 

 

한 일선 민원실 관계자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경우도 있다"면서 "민원실 CCTV 기능을 보강해 직원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될 경우 증거자료로 활용하는 제도가 마련 됐으면 좋겠다"고 제언.

 

또 다른 관계자는 "민원실 또는 다른 사무실에도 CCTV 녹화사실을 크게 공지 해 놓으면 민원인이 이를 의식해 무리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 아니냐"면서 "직원 친절만 다그칠 게 아니라 직원보호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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