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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골프 자제' 당부했는데…골프 친 일부직원 감찰 적발

◇…이현동 국세청장이 지난달 16일 공정사회 구현 실천 결의문을 선포한 전국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직무관계자와의 골프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골프를 친 사실이 감찰에 적발된 사례가 있어 귀추가 주목.

 

이와관련 국세청의 한 관리자는 "전부처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대대적인 감사, 감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재차 강조.

 

다른 관리자는 "청장께서 직무관계자와의 골프모임을 자제하라고 한 것이지만, 사실상 골프금지령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언급.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오래전부터 약속한 경우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인정해야 한다. 공직사회라고 해서 골프를 무조건 터부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어쨌든 작금의 어수선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는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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