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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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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3심사관실 박종권씨

월간 `순수문학' 詩부문 등단


서울본부세관(세관장·愼一晟) 3심사관실에 근무하고 있는 박종권씨가 월간 `순수문학' 詩부문에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77년 군생활을 통해 분단 민족의 비극을 현장에서 느끼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는 박종권 시인은 “전방의 날씨는 너무나 변화무쌍해 비 눈이 온 후에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치는 남북이 분단돼 총부리를 겨누는 철책의 상황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고 이를 모를 병사들의 무덤, 가로막힌 철책선 등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에도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잘 쓰는 사람도 여러 사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를 쓰는 모임은 활발하지 않다”며 “직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문학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서울세관 이사화물과에 근무하면서 인사이동이나 퇴직 등으로 직장동료들과 헤어질 때는 시를 지어 송별식에서 낭송하고 액자에 넣어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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