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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부가세역군'들 퇴장…올 사무관 승진자 많을 것 같다"

◇…올해 '공직의 꽃'으로 불리는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꿈을 이루게 될 국세청 직원이 다른 해에 비해 많을 것이라는 기대가 국세청 직원들 사이에서 확산.

 

이 같은 기대는 부가가치세가 처음으로 도입·시행된 1977년 당시,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국세청이 다른 해에 비해 직원들을 많이 채용했다는 것과 관련 짓고 있는 것.

 

정부는 지난 1971년 장기세제계획을 마련해 부가세 도입을 결정하고, 그 후 약 5년간에 걸쳐 준비 작업을 거친 후 1977년7월1일부터 부가가치세제를 시행했다.

 

따라서 국세청은 당시 세금계산서 및 영수증수수 지도, 신고지도 등 부가세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필요한 업무수행을 위해 인원을 대폭 충원 했던 것.

 

국세청은 개청 이후 한해 평균 100~200여명을 채용하던 것을 부가세 도입을 앞둔 1975년과 1976년에는 1천200여명, 800여명을 채용.

 

당시 채용된 이들이 올해로 근무연수가 35~36년이 돼 퇴직(명예, 정년)시점과 맞닿아 있는 만큼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올해 사무관 승진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그런 만큼 올해는 지난해 112명(특별승진 포함)보다 많은 150여명 정도가 사무관으로 승진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 

 

국세청 한 관계자는 "국세청이 부가세 도입을 앞두고 다른 해에 비해 많은 인원을 채용했고, 당시 채용된 이들이 현재 관리자로 역임하고 있는데 올해나 내년에 퇴직을 앞두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올해 사무관 승진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 

 

한편, 올해 사무관 승진인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추석연휴(9월10일~9월13일)를 전후해 시행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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