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우리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확정한 건수는 7건, 조사가 진행중인 품목은 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EU는 지난 17일 현재 우리나라 컬러TV 대형 알루미늄 축전지 마이크로 디스크 글루타민산 소다 전자레인지 개인용 팩스기기 스틸레스제 패스너 등의 반덤핑 혐의를 확정지었다.
또 대형알루미늄축전지 주철제 관연결구류 전자레인지 컬러TV용 브라운관 헤어브러시 전자저울 등 9개 품목에 대해서는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계조치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품목도 폴리에스테르 합성단 섬유, PET칩 등 2개이다.
KOTRA는 EU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치빈도수가 90년대 중반까지 연평균 2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건, 올해 9건이 제소되는 등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저가 제품에 대한 EU 지역내 업계대응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