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가 최근 하반기 정부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통해 국세청 감사관․전산정보관리관 등에 대해 오는 7월 공모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두 외부 출신 국장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문호승 감사관, 임수경 전산정보관리관) 지난 2009년 9월7일자로 임명된 외부 전문가들로, 오는 9월이 되면 2년의 임기를 채우게 되는 상황.
이번 행안부의 공개모집 계획은 개방형직위를 교체한다는 ‘전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공모계획을 공고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두 국장이 임기를 더 연장하거나 2년 임기만 마치고 사임하는 두 가지 경우의 수를 가정해 볼 수 있는 상황.
따라서 오는 7월 국세청이 개방형직위 공모를 내면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것이고, 공모를 내지 않으면 임기를 자동 연장하겠다는 의미인 셈.
이를 두고 국세청 내부에서는 “본청 국장의 30%를 외부에 개방해 지금까지의 국장급 전보인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는 의견과 “변화와 쇄신을 위해 외부인사를 계속 수혈해야 한다”는 두 갈래 의견이 제기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