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상임이사진이 확정·발표된 가운데, 현 서울지방세무사회 상임이사들이 본회 상임이사에 대거 임명돼 눈길.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회장선거때 정구정 캠프에 합류해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임순천 서울회 부회장은 이번에 본회 전산이사에 선임됐으며, 안연환 서울회 연구이사는 본회 연수이사에 임명.
또 서울회 국제이사를 맡고 있는 최정인 세무사는 본회 국제이사에 선임돼 세무사계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각인되는 모양새.
이와 관련 한 세무사는 “지난 2월 세무사회장 선거때 서울회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등 여럿이 ‘정구정 캠프’에 합류해 선거를 치러 승리를 일궈냈다”며 “이번 본회 집행부 구성에서도 ‘서울회 파워’를 느낄 수 있다”고 한마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몇몇은 본회 상임이사직을 고사했으나 정구정 회장의 간청에 따라 결국 수락했고, 몇몇은 세무사계 안팎에서 실력자들로 평가받고 있어 본회 상임이사에 임명됐다는 후문.
한 원로세무사는 "인물이 그렇게 없지는 않을텐데 서울회 임원들이 대거 발탁된것은 이창규 서울회장의 다음 행보와 관련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다시한번 정구정 회장과 이창규 서울회장의 콤비플레이를 예단하기도.
반면 또 다른 세무사는 "회직 경험자를 찾다 보니 그렇게 된 것으로 안다"면서 "상임이사 선출을 특정인과 연관시키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인 거 같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