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월 실시된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과정에서의 불법선거운동 및 사전선거운동 고발건이 모두 무혐의로 종결됐다는 소식.
한국세무사회선관위는 후보당사자간 감정조율과 회원들의 정서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면서 두차례나 결정을 연기하는 진통끝에 회장선거 과정에서 접수된 모든 고발건에 대해 '무혐의'로 처리했다는 것.
하지만, 선관위의 결정과는 별개로 고발 당사자간의 이견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정구정 세무사의 세무사회장 취임이후 ‘후 폭풍’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고발건 중 논란의 핵심이된 부분은 지난해 10월 정구정 세무사가 세무사회에 1억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한 건과 관련,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세무사회 선관위는 선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
이에대해 고발 당사자인 송춘달 세무사의 경우 선거를 앞둔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있어 향후 행보에도 관심.
특히 송 후보는 "1억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정 세무사가 회원들에게 속시원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불씨는 아직도 진행형.
세무사회 모 관계자는 “선관위의 최종결정을 앞두고 양 당사자간 조율작업이 진행됐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송 세무사의 결심에 따라 정구정 세무사의 회장취임 이후에도 2라운드가 전개될 수 있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