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청장 순시 후순위 지방청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이현동 국세청장이 공정사회 추진현황 점검차 14일 광주지방국세청을 시작으로 전국 6개 지방청에 대한 현장순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방문일정이 후순위로 잡힌 지방청의 경우 가중되는 심적 부담감을 호소.

 

이 국세청장은 20일 현재 광주청과 대전청 순시를 마쳤으며, 다음주 대구청을 시작으로 4개 지방청에 대한 현장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

 

반면 이 국세청장의 이번 순시계획이 4월초순경 확정됐으며, 마지막 순시 대상인 서울청의 경우 20여일 이상 업무보고 준비에 나서고 있는 등 사실상 현장순시를 위한 준비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점을 세정가에선 단점으로 꼽고 있는 실정.

 

모 지방청 관계자는 “준비기간이 길다는 점에선 꼼꼼하게 업무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면서도 “지루할 만큼 업무현황을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등 불필요한 중복에 이어, 일정이 앞선 지방청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다보면 심적 부담감 또한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이런탓에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자충 섞인 불만마저 지방청내에서 나오는 실정으로, ‘형식은 유하게, 업무는 꼼꼼하게’ 점검하는 순시관행을 일선에선 절실하게 요청.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