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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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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세관 비취와의 전쟁

中여행객·특송화물위장

비취밀수를 하면 10배 이상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국계 중국인들 사이에 비취밀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김포세관이 7월 이후 석달째 비취밀수단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관계자는 “광둥성 일대 한국계 중국인들이 여행가방과 몸속에 비취 수백점씩을 숨겨오는 데다 최근에는 특송화물을 통해 대량 밀반입까지 시도, 세관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18일 특송화물을 통해 중국산 비취석 3만6천여개 시가 5억여원 어치를 밀반입한 중국인 진추웬 등 8명을 밀수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하고 “이들은 세관검사를 피하기 위해 견본품 특송화물에 비취를 숨겨 들여와 남대문시장과 소공동 지하보석 상가 등에 팔아 넘기려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에도 관광객으로 위장해 가방과 신발밑창, 혁대 속에 비취를 수백점에서 수천점씩 숨겨 들여온 진칭센 등 19명을 잇달아 검거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취밀수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광둥성일대 군소 비취밀수 조직들이 활동무대를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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