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일 서울·김포·인천·대구본부세관에 대한 재경위의 국정감사는 오후 3시에 열리는 등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마약 및 폭발물 탐지견 시범은 물론 마약종류, 밀수수법, 성생활용품, 호랑이 뼈와 가죽 등 포획금지 동물의 부산물 등이 전시돼 많은 의원들로부터 큰 호응.
세관 한 관계자는 “서울세관 지하 압수물품창고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재경위 의원들은 구두 뒷굽에까지 숨겨오는 마약수법에 대해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며 관세청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새삼 재인식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평가.
또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설명회를 마치고 10층 국감장에서의 질타는 세관 관계자들을 여지없지 당혹스럽게 만들었다”며 “이는 의원들의 `당근과 채찍'이 겸비된 노련한 국감이었다”고 전언.
한편 16시에 의원들의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돼 19시경 정회, 2시간뒤인 21시경에 속개된 것에 대해 한 보좌관은 “김찬진 의원(한나라당)이 의사진행 발언시 ▲시민참여연대 참관금지(안) ▲삼성 이건희 회장과 아들(이재용)의 국정감사시 증인신청건 등을 놓고 긴급동의 요구관계로 장시간 정회됐다”고 진위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