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6. (목)

관세

KOTRA조사 -무역투자장벽 여전히 높다

`통관절차 까다롭고 조세제도 차별심각'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투자를 가로막는 장벽은 여전히 외국의 까다로운 통관절차와 차별적인 조세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통해 해외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수집한 56개국 1백79건의 무역투자장벽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무역장벽으로는 `까다로운 통관절차'를 언급한 경우가 전체의 2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차별적 관세부과(20.4%), 반덤핑관세 및 상계관세(15.9%), 정부조달상의 차별대우(10.6%)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장벽으로는 세제상의 불이익(25.8%)에 이어 투자업종의 제한(16.1%), 자국인 일정비율 이상 의무고용(12.9%) 등이 꼽혔다.

이밖에도 EU의 에코라벨과 같은 환경친화를 내세운 기준인증검사, 비자발급 및 연장의 어려움, 사회보장세 납부, 국제운전면허증 불인정 등이 보이지 않는 무역투자장벽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장벽들은 국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세나 까다로운 통관절차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등 개도국에서 주로 나타나고 기준인증검사제도는 미국, EU와 같은 기술선진국에서는 높은 기술수준을 앞세워 무역투자장벽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KOTRA는 설명했다.

해외 진출한 국내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각종 무역투자장벽 사례와 관련해 각종 통상협력채널과 WTO 등 다자간 협상테이블을 통해 협상력을 발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