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세관(세관장·정운기(鄭云基)) 전체 직원들이 지난 '92년부터 7년동안 외부에 알리지 않고 불우한 이웃들을 돕고 있어 세정가에 미담이 되고 있다.
김포세관 직원들은 지난 '92년부터 정신지체부자유자 복지시설인 교남소망의 집 천사양로원 지온보육원 등 3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40만원씩을 지원해 왔다.
세관업무의 특성상 전출입이 빈번한 관계로 지속지원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김포세관에 전입하는 직원들은 매월 봉급에서 1~2만원씩을 공제, 이웃사랑실천운동을 전개해 왔다.
손광열 총무과장은 이와관련 “지난해 이후에는 공무원 봉급감소 및 인원감소로 형편이 빠듯해졌는데도 이웃을 돕겠다는 직원들이 오히려 증가했다”며 “3개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고 남은 1백30만원을 강서구 방화2동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 어려운 이웃에 관한 자료를 받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지체장애인 13명의 집을 방문해 10만원씩 전달하고 노고를 위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