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납세자신고편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있으나 일선창구의 불편은 이번 2010년제2기부가세 확정신고기간에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듯.
오는 25일까지인 부가세 확정신고기간을 맞아 신고를 하기 위해 몰려든 납세자들로 북세통을 이루고 있는 일선서에서는 뾰쪽한 대책 없어 고심.
상당수 일선 세무서들이 청사가 협소해 신고납세자들이 추위에 떨며 복도나 계단에서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처지.
특히 노인과 장애인 납세자들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세무서의 높은 계단을 바라보며 한숨만 쉴 수밖에 없는 실정.
이에 대해 일선서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후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제시할 수 없어 거듭 고심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고민의 일단을 토로.
한 직원은 "예산을 쥐고 있는 곳에서 작은 파이를 가지고 공평하게 일선서로 예산을 분배하는 현 상황에서 민원인과 직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한숨.
또 다른 직원은 "직원을 더 충원해야 함에도 책상을 놓아둘 공간조차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민원인을 배려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일선서에도 선진 복지라는 말이 통용되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성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