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계(係)로 나눠져 있는 일선 소득세과 내의 '소득계'와 '소득지원계'가 하나로 통합된다는 소식이 일부 일선세무서에 나돌고 있어 관심.
일단 이같은 소문을 접한 일선서는 통합의 효과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 반응.
신고업무가 주(主)가 되는 소득계는 소득지원계와 달리 5월경 업무가 폭주하지만 그 외 기간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고, 따라서 업무량이 일정치 않아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점에서 국세청이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 4월경 EITC 업무를 전담하는 소득지원계와 신고업무를 맡고 있는 소득계를 통합하는 소규모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이런 소문을 접한 일선서는 대체로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소견과 함께 다소 궁굼해 하는 표정이 역력.
한 직원은 "통합이 된다면 두 가지 일을 소화해야 하는데 부담이 클 것"이라며 "또 소득계는 당장 실적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좋을 게 없다"고 주장.
또 다른 직원은 "위에서 하라고 한다면 해야겠지만 일선에서 나오고 있는 이런 소문이 흘러가는 이야기이길 바란다"고 피력.
한편 이와 관련 '금시초문'이라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청장의 의지로 이 일이 추진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는 직원도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