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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일선서 "일 잘 배우려면 깐깐한 관리자 밑으로 가라"

◇…"일 잘 배우려면 잔소리 많이하고 깐깐한 관리자 밑으로 가라"

 

신참 국세공무원들의 근무 행태가 날이 갈수록 '신세대 풍'으로 바뀌고 있으나, 최근 연말 관리자 인사시즌을 앞두고 일부 뜻 있는 고참직원들은 신참들에게 '잔소리 많이하는 과장이나 서장을 만나야 일을 빨리 배운다'는 목하 '사교육' 중이라고.

 

일부 일선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현상은 세정발전과 직원 화합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고참직원들의 이런 충고는 서장이나 과장의 판에 밖힌 지시보다는 훨씬 효과적이고 순응도도 높다는 전문.

 

같은 직원 입장에서 '동변상린'을 상대적으로 많이 느끼는데다 늘 가깝게 부대끼다 보니 선배의 말은 서장이나 과장보다 더 현실적이고 물리적으로도 거스르기가 어렵다는 현실도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선배들이 잔소리 많이하고 깐깐한 서장밑에서 근무할때 '좀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분이 너무 고맙기만 하다'는 경험담은 신참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된다는 것.

 

한 일선 계장은 "관리자 인사를 앞두고 관리자 업무스타일이 직원들에게 관심이 되고 있다"면서 "엄하고 깐깐한 관리자 밑에서 근무 하면 일을 빨리 배우는 것은 내 경험으로 볼 때 틀림 없는 것 같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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