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범한 '천안함재단' 이사장에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선임된 것에 대해 세무사계는 물론 다른 자격사단체 및 사회단체 등에서도 '놀랍다'는 반응.

이는 '천안함재단'이 갖는 상징성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막중한데다, 이사장 선임은 권력 핵심부와 유관기관의 '동의' 또는 '천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현직 세무사회장이 그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세무사'라는 자격사의 위상까지 자동으로 격상시켜주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대부분의 세무사들은 조용근 회장이 천안함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것에 대해 '세무사계의 경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혹시 정치권 러브콜이 시동 걸린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용근 회장은 "오로지 천안함재단이 본래의 설립목적에 충실하고 유가족 및 국민의 뜻이 잘 승화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일각의 확대해석이나 추측을 일축.

천안함재단 사무실은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 마련됐으며. 12월3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