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자 일선관서별로 연도말 업무마무리가 한창인 가운데, 연말 고위직 인사에다 최근 터진 대형 사건사고에 감사원 감사까지 겹치자 일선은 말그대로 살얼음판 분위기.

일선 한 관리자는 “통상 연말이 다가오면 공직기강 확립에 더 신경을 쓰기 마련인데 올해는 고위직 인사에다 사건사고까지 겹쳐 분위기가 매우 어둡다”며 “마무리 업무에만 신경을 써도 모자란데 여기저기 신경 써야 할 곳이 많아 어수선한 것 같다”고 토로.

일선 직원들도 평소와 다름없이 연도말 업무에 매진하면서도 침울한 분위기 탓인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

일선 한 직원은 “업무마무리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데 감사까지 겹쳐 부담감이 크다”며 “최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으로 분위기가 매우 긴장돼 있었는데 내부적으로 이런 저런 사건까지 터져 송년 분위기가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며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