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공석중이던 국세청 차장에 김문수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이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세정가인사들은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향후 국세청 고위직 인적구도에 관해 지대한 관심.
특히 김문수 차장이 경남출신(사천)에다 행시25회라는 점에서 '지역안배'에는 한계를 보였고, '세대교체'는 '안정'을 추구했다는 평가가 주류.
또 김문수 차장이 국세청과는 상대적으로 인연이 적은 관계로 국세청 국장급 내에서의 서열 및 인적 역학관계는 '변수'가 훨씬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으나, 서울청장 및 중부청장의 거취문제가 이제 확실하게 정리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
일각에서는 현정부 후반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까지를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으며, 임기말 '국정 다잡기' 등을 감안한 고대인맥 관료들의 약진 신호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또 인사권자가 현재의 1급 2명을 포함한 이른바 승진서열 선두권인사들을 올려 놓고 고심에 고심심을 거듭하다 막판에 '김문수 선택'으로 급선회 했으며, 그런 나머지 김 차장 본인은 임명 2-3일 전까지도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