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해부터 사무관 승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역량평가시스템을 도입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법무부 등 몇몇 정부부처에서 국세청의 역량평가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후문.
외부기관에서 2박3일간 합숙하며 관리자 역량, 문제해결 능력, 세법평가 등을 진행하는 역량평가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직접 국세청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인터뷰를 해 갔다는 것.
이와 관련 세정가에서는 “국세청 인사시스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다른 정부부처가 인정한 것 아니겠느냐”며 긍정 평가.
다른 한편에선 “과거 인사권자 주도로 이뤄지던 인사방식에서 벗어나 승진후보자들의 개별파일을 인사위원회에 올려 심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진일보한 것이며, 일정과 기준을 사전에 공지해 잡음을 차단한 것은 직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부분”이라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일각에선 “짧은 역량평가기간 등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