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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국세청 서기관 승진, 본청이 과반 차지…영남 강세

◇…24일자 국세청 서기관 승진자 23명 가운데 본청 소속이 12명에 전체TO 과반수를 본청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대해 이른바 '본청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또 나오고 있다.  

 

서기관 승진자들의 현 근무지별로는 △본청<교육원1·기술직1 포함> 12명 △서울청 4명 △중부청 3명 △대전청 1명 △광주청 1명 △대구청 1명 △부산청 1명 등이다.

 

기술직을 제외한 총 22명의 서기관 승진자 최초 임용출신별로는 7·9급 공채출신이 가장 많은데 △9급 공채- 10명 △8급 특채<세무대학>- 2명 △7급 공채- 5명 △5급 공채<행정고시>- 5명 순.

 

국세청 직원들로부터 단연 관심을 모은 지역안배와 관련해서는 영남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가장 적었다.

 

승진자들의 출신지역별 분포는 △영남 8명 △호남 5명 △충청 4명 △경기 3명 △강원 2명 △서울 1명 순.

 

근무지 및 출신지에 관해 직원들의 관심이 많은 것은 '똑같이 고생하는데 어디서 근무하느냐에 따라, 또 출신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승진에 영향을 받았다고 의심할 만한 근거가 수치로 우선 나타나기 때문' 이라는 것.

 

즉, 직원 숫자는 1급청인 서울청과 중부청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청을 포함한 지방근무자가 본청보다 몇 십배 많고, 출신지역별 분포도 영남출신이 전체 승진자의 35%를 차지한 것은 인구비율이나 직원 비율 등 어느것을 갔다 대도 '특정지역과 본청근무자를 우대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는 것.  

 

한 일선 관리자는 "'부족한건 참아도 불공평한 것은 못 참는다'는 격언이 있듯이 출신지역이나 근무지에 따라 승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의심 받는다면 누가 열심히 하려 하겠느냐"면서 "그냥 우연의 일치로 보는 게 마음 편하다"고 자조 섞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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