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말 세무사회 회장선거에 현재 6명이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져 놓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누가 유리하고 누가 불리하다' 등의 '판세예측'이 세무사계에서 한창.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대세로 인식돼 왔던 사람들을 포함한 몇 몇 예비후보들은 회원들의 밑바닦 정서는 아랑곳 않고 '아전인수' 격으로 판세를 흘리는 사례도 없지 않다면서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과열'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예상.
지금은 서로가 상대 예비후보들에게 덕담을 건네는 수준의 '신사도'를 지키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숨겨져 있다고 봐야 하고, 년말쯤 후보들간 '합종연횡' 모색이 있은 후 내년 초 쯤 본격적인 '상대 때리기'가 전개 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 '때리기' 양상에 따라 '과열'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
'과열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사람들은 그 근거로, 유력 후보들이 서로 상대의 장점과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는데다, 지는 쪽은 명예와 실리, 명분까지 모두 잃게 되는 이 번 선거의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
한편 선거가 다자구도로 전개될 때와, 합종연횡으로 후보자가 소수화 됐을 경우 누가 더 유리하냐에 대한 예상도 무성.
그러나 대부분의 유권자(세무사)들은 '선의의 과열'은 세무사계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악의적이고 세무사계의 치부를 드러내는 양상으로 전개되는 '네가티브식 과열'은 결단코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