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백용호가 순시문화 바꿔? 아냐 3청장 사건 때문이야"

◇…최근들어 본 지방청장들이 일선 현장을 순시하는 패턴이 '주로 대화 위주로 변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11월10일자)가 있은 후 '왜 그럴까'라는 의문성 대화가 일선 세정가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는데, 그 한 켠에서는 '그럴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꼬집는 발언도 적지않다.

 

즉, 연이어 3명의 국세청장이 불명예로 퇴진한 '불행한 사건'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한데다, '안원구 사건' '김동일 사건' 등이 겹치면서 묵묵히 일만 열심히 하는 직원들 입장에서는 '고위직들에 의해 죄 없는 직원들만 피해를 봤다'는 의식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것.

 

일부 직원들은 "본 지방청장들이 와서 덕담만하고 가는 식이 왠지 측은한 생각마져 들더라"면서 "차라리 예전처럼 자신있게 당당하게 순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 말하기도.

 

그러나 일각에서는 "백용호 전 국세청장이 국세청 고위직들의 순시문화를 좀 바꿔 놓은 것 같다"면서도 "툭하면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현실속에서 청장들이 자신 있는 행보를 보일 수 있겠느냐"는 등 '불명예 퇴진 3청장' 이후 사법당국의 '국세청에 대한 경솔한 행동'을 우회적으로 비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