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달 24일경 29명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그렇게 될 경우 올해 서기관 승진인원이 최근 3년내 가장 많은 70여명에 달한다. 국세청은 10일 내부인트라넷에 ‘24일경 29명 정도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하겠다’고 공지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6월1일자로 40명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에만 서기관 승진자가 무려 70여명에 이르게 되는 상황.

2009년 서기관 승진인원은 모두 42명이었으며, 2008년은 기술서기관 1명을 포함해 모두 39명의 서기관 승진자가 탄생.

또 2007년의 경우는 세차례에 걸쳐 모두 43명이 서기관으로 승진한 상황.

이처럼 매년 서기관 승진인원은 40명 안팎 수준인데, 올해에만 유독 70여명에 달해 승진후보자들로서는 어느 해보다 기대감에 충만한 모습.

올해 서기관 승진인원이 많은 이유는 상반기를 전후해 서기관급 이상 명예퇴직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51년생 세무서장급 이상의 명예퇴직이 6개월 가량 연기됐다가 지난 6월말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

세정가에서는 올해 서기관 승진자만 70명에 달하고 2008~2009년 승진자들도 아직 상당수 대기 중이어서 앞으로 초임세무서장 발령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