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심'이라는 단어가 일반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만큼 이를 변경해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
2일 한국조세연구원(원장·원윤희)과 (사)신용정보협회(회장·김석원)가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층 강당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지방세 체납징수 업무의 민간위탁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TV 드라마에 나오는 추심업체 직원들의 모습은 대부분 부정적인 모습이고, 불법채권 추심업체와 헛갈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
신용정보협회에 속한 채권추심회사는 금융위원회의 설립허가를 받아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 등으로 업무의 적법성과 소비자 보호 여부에 대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불법채권추심업체로 인해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설명.
현 교수는 또 "학부생을 상대로 추심에 대해 질문을 한 결과, 대부분은 학생들이 추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으며, 추심업체라는 말과 Collectiom Company라는 말을 비교해서도 Collectiom Company라는 말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며 "이름이 좋지 않으면 국민들의 마음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
김석원 신용정보협회장 등 참석자들은 이런 지적에 대해 명칭변경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시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