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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이현동 국세청장 "세무조사 정보 유출하면 엄중 문책"

◇…최근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국내 유수 대기업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국세청이 조사국 내부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전문.

 

급기야 이현동 국세청장은 지난 1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앞으로 기업 세무조사 수감 여부 등 조사관련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간 사실이 적발되면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까지 했다고.

 

한 관계자는 “조사사실 등 관련정보가 유출됐을 때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조사팀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면서 “괜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직원들의 근무 자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귀띔.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비밀 유지가 생명인 조사국 요원들이 조사관련 정보를 외부로 발설하는 일은 없다”고 단언하면서 “동종업체간 정보전을 펴는 과정에서 조사정보가 새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다소 억울한 표정.

 

이와 관련 세정가에서는 최근 검찰의 대기업 비자금 수사가 진행되면서 국세청의 세무조사도 자연스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 

 

한 조사과 관리자는 “이유야 어떻든 조사요원들의 정신무장을 더욱 강화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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