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국세청 인력구조가 피랏밋구조를 넘어 '압정형'으로 지적되는 등 승진적체가 심각하다는 국감의원들의 지적이 연이어 제기.
이날 국감위원들은 이현동 청장을 향해 “국세청 2만여명 인력 가운데 93%가 6급이하 직원들로 구성되는 등 사무관 진급이 지나친 경쟁구도를 자아내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
특히 오제세 의원은 국세청의 핵심업무인 세무조사업무와 관련, “국세청 세무조사인력이 3천913명에 달하나 6·7급 비율이 60%에 달하는 등 하위직이 지나치게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언급
오 의원은 더 나아가 “5급 이상은 실질적인 업무를 하지 않고 지휘통솔만 하는 것 아니냐”며 “국세행정을 저급한 6·7급이 아닌 5급 이상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
그러나 오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 일선 직원들은 “6·7급 직원들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의견제시와 함께 “저급한 6·7급이 국세행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울분마저 느낀다”고 강하게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