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이 지난 8일 도봉·의정부세무서를 사전예고없이 깜짝방문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선세무서에서는 간략한 업무보고서를 작성해 놓는 등 이 청장의 '깜짝 순시'에 대비하는 모습.
일부 서장의 경우 이 청장의 순시와 관련, 도봉·의정부세무서 순시 당일 서장실에 들러 업무보고를 받았는지, 순시통보는 언제 왔는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한 일선 서장은 “(이 청장이)업무보고를 받지 않았다해도 보고서를 작성해 놓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반응.
일각에서는 업무보고 등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깜짝순시를 하는 마당에, 사전에 업무보고를 준비 하는 것은 낭비라는 시각도 제기.
세정가에서는 사전통보가 없었던 이 국세청장의 순시가 직원들에게 부담을 없애기위한 것이라는 명분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언제 국세청장이 방문할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