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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국세청장 일선 순시…"이참에 확 바뀌었으면 좋겠다"

◇…며칠전 이현동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첫 일선세무서 순시를 해당 관서장에게 별도의 통보 없이 진행한 것과 관련, 세정가에서는 일선 업무부담을 감안해 앞으로는 관서 업무보고를 아예 생략하거나 약식보고관행이 정착 됐으면 하는 목소리가 점증. 

 

세정가는 지난 8일 이 국세청장이 의정부세무서와 도봉세무서 순시과정서 관서 도착 5분전쯤 관서장에게 순시통보가 간 것을 주목하며,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관서 실정을 있는 그대로 소상히 파악하는데는 '불시 순시'가 가장 효율적인 순시”라고 한목소리. 

 

세정가는 그러나, 국세청장 또는 지방청장들의 통보 없는 산하세무서 순시가 마치 ‘파격’으로 비춰지는 것은 다소 부적합하다는 의견제기와 함께, 이참에 상급기관장의 산하기관 순시 과정서 업무보고를 생략하거나 약식보고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

 

세정가 한 관계자는 “그간 국세청장 또는 지방청장들의 일선 순시과정서 업무보고 없는 순시를 각별히 강조하는 듯 하다”며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꾸밈없는 세정현황을 살피기 위해서는 방문 그 자체로서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제언.

 

또 다른 관계자는 “산하기관 순시는 그야말로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한 것 아니냐”며 “이 국세청장이 취임 첫 순시에서 이왕 운을 뗀 만큼 실효성 높은 순시관행을 정착시키는 것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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