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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5. (토)

회계프로그램 확보를 위한 세무사들의 선택

權 鍾 一 차장

 세무사회 세무회계프로그램 확보라는 세무사계의 숙원 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한국세무사회가 전산법인 한길TIS에 대한 10억원 출자건을 의결한 이후 세무회계프로그램시장의 판도 변화가 일고 있는 것.

 


 현재 한길TIS는 세무사회가 최대 주주가 됨에 따라 업무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택스온넷, 더존비즈온, 뉴젠ICT 등 3개사에서도 세무회계프로그램 제공을 제안해 옴으로써 사실상 세무사회의 세무회계프로그램 확보는 한발 더 성큼 다가선 상황이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무사계는 지금 어떠한 프로그램을 선택할지 오히려 고민에 빠져 있다.

 


 현재 한길TIS와 택스온넷간 합병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두 기업이 합병이 된다면 택스온넷의 세무회계프로그램인 '세무명인'이 세무사회의 세무회계프로그램이 될 확률이 높다.

 


 다만, 더존비즈온의 '네오 아이플러스'를 사용하는 세무사사무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이며, 특히 더존비즈온과 뉴젠ICT에서도 한길TIS에 '러브콜'을 보냄에 따라 더욱 계산이 복잡해졌다.

 


 더존비즈온은 세무사회에 세무회계프로그램을 무상공급하겠다는 입장을 정했고, 이 경우 더존비즈온의 네오아이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는 상당수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울러 뉴젠ICT도 세무사회와 프로그램 공동소유라는 제안을 했다. 이에 따라 세무사계는 이들 3개 사 중 한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명분과 실리 중 어느 쪽을 택할지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의사가 100%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세무사 회원은 모두 세무회계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돼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세무사계의 숙원인 자체 세무회계프로그램 확보는 회원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짓는 것이 합리적이며,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

 

 

 

세무사계 숙원 해결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세무사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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