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는 신임 이현동 국세청장 취임에 따른 ‘전국세무관서장 회의’ 개최여부에 대해 상당히 궁금하다는 표정.
일선 관리자들은 “종전에는 새로운 국세청장이 취임하고 나면 곧바로 관서장 회의를 통해 소관 업무지시사항을 내려주었다”면서 “이는 조직의 단합과 화합, 즉 본청과 지방청, 일선관서간의 소통차원에서 이뤄져 왔다”고 강조.
그러나 일각에서는 “하반기 업무의 주요 핵심은 원할한 세수마무리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현재 정기국회 회기가 9월1일자로 시작됐기 때문에 본청의 일정상 여의치 않은 측면도 내제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해석.
이와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전국관서장회의 필요성은 있지만,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 소위와 예결위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추석연휴 이전에는 힘들고, 특히 10월초에는 국정감사 일정이 놓여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하는 여건”이라고 귀띔.
한 지방청 관리자는 “사실상 하반기 신고업무는 중간예납 고지이기 때문에 목표세수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외부청장이 아닌 내부에서 준비된 국세청장이 취임했기 때문에 소관국 사항으로 업무처리를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
국세청 한 관계자는 개인 소견임을 전제로 “국정감사를 마치고 10월 중순과 11월초순에나 전국관서장회의를 생각해 볼수 있지만, 새해 1월에는 어차피 관서장회의를 하기 때문에 인터벌이 짧은 점도 있다”고 새 청장 취임에 따른 관서장회의는 상당기간 '순연'될 수도 있다는 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