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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국세청장 출신 이용섭 의원, 이 후보자에 ‘뼈 있는 충고’

◇…참여정부 시절 국세청장을 역임한 이용섭 의원(민주당)은 26일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질의에 앞서, “(이현동 후보자)재무부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고 말 한 뒤, “오늘은 후보자를 검증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전직 국세청장과 후보자간의 어색한 기분임을 간접적으로 표명.

 

이용섭 의원은 “국세청의 세무조사권이 흉기로 사용된 대표적인 사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서거에 이르게 한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라고 생각한다”며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노 대통령 서거의)단초를 제공했고  당시 후보자는 조사국장이었다.”고 언급.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정권이 바뀌면 역사적으로 검증이 될 것이고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며, “항상 일을 하면서 유념해야 한다”고 뼈있는 충고를 건네기도.

 

아울러 이 의원은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고속승진을 할수 없다. 이현동 후보자는 2년 6개월도 안돼 6개의 자리를 바꿨고 이 기간 중 3단계 승진을 했다.”고 의문을 제기한 뒤 “내가 국세청장 당시 (이현동 후보자는)과장이었는데 5년만에 차관급으로 올라왔다”고 초고속승진 배경에 대해 거론.

 

이 의원은 이현동 후보자의 초고속승진 관련, “인수위에 들어간 이후 청와대의 특혜를 받은 것이 고속승진의 배경”이라고 주장한 뒤 “국세청장이 되면 청와대를 다 잊어버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해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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