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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5. (토)

한길TIS 추가출자 선순환 기대

權 鍾 一 차장

 세무사 회원 과반수가 주주로 참여하는 한길TIS에 대한 세무사회의 10억원 추가출자건이 지난 13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의결됐다.

 


 이로서 정기총회 이후 지난 4개월여간 제기됐던 한길TIS에 대한 세무사회의 추가출자 논란이 마무리되면서 한길TIS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무사계는 무엇보다 세무사회 자체 전산법인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한길TIS 설립과정을 돌이켜보면 세무사회는 세무사회 자체 전산법인이라는 명분을 내세웠고, 이로 인해 세무사회원의 과반수 이상이 출자에 참여, 30억원을 넘는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같은 회원들의 참여는 세무사회 자체 전산법인의 필요성을 공감한데 따른 것으로 세무사계의 단합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이다.

 


 하지만 전자세금계산서 미발행에 따른 가산세 규정이 2011년으로 1년 유예되면서, 한길TIS의 사업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자본금 잠식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세무사회는 추가 출자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이에 대해 찬·반 양론이 제기됐다.

 


 문제는 세무사회의 10억원 추가출자가 무산될 경우 세무사회가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없게 돼 세무사회 자체 전산법인이라는 당초 설립취지가 무색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세무사회의 추가출자가 확정됨으로써 한길TIS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는 추가출자를 의결해 준 세무사계에 보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길TIS는 임시총회에서 추가출자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오는 12월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며, 1억5천만원이라는 매출액도 제시했다.

 


 아울러 세무회계프로그램 확보와 세무사사무소의 직원관리 등을 통해 한길이 세무사의 권익 향상과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세무사회 자체 전산법인의 필요성은 무엇보다 세무사 회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요구됐다는 점에서, 향후 한길TIS에 대한 세무사계의 전폭적인 지지와 더불어 사업 활성화를 통해 세무사회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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