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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공무원 공채제도 개선'에 직원들 유불리 셈법 한창

◇…정부가 지난 12일 ‘공무원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국세청 일선 직원들은 제도시행에 따른 장·단점과 유·불리를 따지는 등 셈법이 한창.

 

국세청은 중앙정부기관 가운데서도 승진적체가 높은 부처로 익히 정평이 나 있으며, 실제로 올해 6월말 현재 2만여명에 달하는 국세청 직원 가운데, 6급이하 하위직원 및 기능직(1천600여명)이 전체의 93%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

 

이런 탓에 7·9급으로 세무공직을 시작한 국세청 직원 대다수는 공직생활 제 1의  목표로 ‘5급 사무관 승진’을 설정하는 등 국세청 하위직 공무원들에겐 사무관은 어렵고도 힘든 관문.

 

정부는 이번 선진화방안에서 내년부터 5급 신규채용자의 30%를 민간전문가로 충원해 2012년 임용하고, 오는 2016년까지 전문가 특채비율을 50%까지 확대할 방침.

 

일선 직원들은 이번 정부발표에 대해 '전문가 특채비율'이 너무 늘어날 경우 일반직원들의 승진기회는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며, 따라서 전문가 특채 대상과 기준은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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