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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전임 청장 영전했는데 후임 임명 왜 이리 늦어지나'

◇…국세청장 공석 상황이 20여일 가량 이어짐에 따라, 내부승진을 통한 차기 국세청장 내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세정가 안팍에서 점증.

 

이는 조직 수장의 공석기간이 길어질수록 고위직들의 눈치보기가 극심해지는 등 사실상 조직의 안정을 해치는 사례가 있는데도, 새 국세청장에 대한 별다른 거론이 없는 등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한 데 대한 '불만'도 포함 돼 있다.

 

한 세정가 인사는 “전임 백용호 국세청장이 자연스럽게 영전했기 때문에 후임 인선에 대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20여일이 흐르도록 차기 국세청장에 대한 별다른 움직임이 표출되지 않고 있는 것은 과거 국세청장이 불명예퇴진했을때와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

 

또 다른 인사는 “국세행정에 대한 중요성을 정부 고위층이 알지 못하거나, 혹은 애써 외면하는 것 아니냐”며, “조직의 수장을 바꿀 땐 적어도 후보군을 선정했을 텐데, 이처럼 시간이 지나도록 후임을 정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상 국세행정을 방치하는 것이거나, 단단히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

 

국세청 한 관계자는 “이현동 직무대행이 별 탈 없이 국세행정을 이끌고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행체제에 불과할 뿐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이 전에도 대행체제가 길어져 갖가지 부작용만 생겼을 뿐 장점은 단 하나도 없었다”며 차기 국세청장 조기임명을 '독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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