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국재정학회 주관으로 열린 '기부금 세제 개선 및 기부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선 공청회'를 지켜 본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공청회를 더 활성화 하는 방안은 없을까'라면서 아쉬움을 피력.

한국조세연구원에서 열린 이 공청회에서는 '특례기부금을 기부금 세제지원 체계에서 빼 단순화하고, 지정기부금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해 기부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등 나름대로 의미 있는 제안도 나왔으나, 토론을 비롯한 전반적인 공청회 분위기는 후한 점수를 받기 어려웠다는 것이 일부 참석자들의 견해.

일부 참관자들은 '우선 토론도 그렇지만 진행과정 등 전반적인 내용이 성의가 담겨 있는 것 같지 않았다'면서 '준비부족'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 참관자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겠지만 긴장감이나 열의에 찬 모습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잘못하면 '면피성 공청회'라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만큼 앞으로는 좀 더 열의에 찬 공청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의미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그러나 또 다른 참관자는 "기부금이라는 상대적으로 인기 없는 테마이다 보니 열기가 덜한 것 같이 느낄 수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