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법인 한길TIS에 세무사회의 10억원 추가출자건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총회가 내달 13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출자 찬·반을 두고 세무사계 일부 내부인사들이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자칫 분열초래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이는 최근 세무사회 내 한 임의단체가 세무사회의 추가출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하고 임시총회에서 물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총회 당일 출자반대 세무사들의 대거동원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

반면 한길TIS에는 세무사회원의 과반수가 이미 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이들 출자자들은 '세무사회가 최대주주로 등극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따라 추가출자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결국 세(勢)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

결국 한길 TIS에 대한 세무사회의 추가출자문제는 조직적인 출자반대회원과 기존의 한길 TIS 주주들간의 표결싸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출자여부를 떠나 금번 임시총회개최 과정에서 세무사계가 한 바탕 홍역을 치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