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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고위직 휴가자제…직원들 '휴가 물건너 간 거 아냐?'

◇…국세청이 이달 26일 2010년 부가세확정신고 마감과 함께 본격적인 하계휴가철을 맞았으나, 청내 고위직들의 휴가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이는 백용호 전 국세청장의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 등 현 국세청장 직위가 공석중인데다, 국세청장 대행체제 하에서의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국세청 고위직들이 업무현장을 떠나는 것이 쉽지않을 것이라는 것. 

 

실제로, 최근 국세청은 내부지침을 통해 본청 국장 및 각 지방청장들을 대상으로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가급적 올 하계휴가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는 전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선 세정가 현장에선 “지방청장이 하계휴가를 떠나지 못한 마당에 지방청내 국·과장은 물론, 수석 계장 등이 맘 편히 하계휴가를 즐길 수 있겠느냐”며, “눈치 볼 것 없이 하계휴가를 다녀오라는 상사들의 당부마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관리자들이 부하 직원들 하계휴가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등 혹시 모를 ‘눈치보기’를 없애야 한다”면서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말이 있지않나. 휴가를 이용해 기력을 충전한다면, 결국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 아니냐. 이럴땐 한 번쯤 청 차원의 하계휴가 권장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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