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은 “오늘이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그때는 마음이 무거웠으나 지금은 정말 아쉽다.”고 심경을 표출.
이어 백 청장은 “이임식 이전에 각 과를 다니면서 인사를 하는데 99%가 대부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는데,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은 ‘좀 더 못 있고 이별하게 되어 아쉽다’는 말이었다.”고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백 청장은 “어제 업무를 하면서는 전혀 실감하지 못했는데, 잠자리에 누우니 지난 1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잠을 못 이루었다.”면서 “가장 의미 있었고, 소중 했었고, 기억에 남는 1년 이었다.”고 회고.
이어 백청장은 “국세청장이라는 자리가 때로는 업을 쌓는 자리다. 남들은 인사가 공정하다고 하는데 본의 아니게 대의를 위해 큰 상처를 받은 사람도 있다”면서 “이런 감정들이 몰려들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토로.
그는 이어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연거푸 '애잔한 속내'를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