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7월, 장기간의 청장공석을 깨고 백용호 당시 공정거래위원장이 국세청장으로 내정된 점을 상기할 경우, 다가올 국세청장 임명도 '깜짝발탁'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점증.
이는 당시 국세청장 하마평으로는 수많은 인사가 거론됐지만 전혀 이름이 나오지 않았던 백용호 청장이 내정됐고, 특히 백용호 청장도 내정 전날에야 청와대로부터 기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예측불허'를 경험 했기 때문인 듯.
따라서 이 번에도 후임 국세청장 임명과정에서 예상밖의 변수로 인해 깜짝인물이 발탁될수 있다는 시각이 없지않은 가운데, 향후 '무성한 하마평' 현상이 오래 지속 될 경우 청장인선작업이 복잡해 질 수도 있다는 전망.
현재 국세청 내부에서는 외부인사 영입과 내부승진에 따른 향후 국세청 인사구도를 나름대로 예상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고,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긴하지만 '이 번에는 내부발탁 가능성이 높지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
그 이유로는 국세청이 이제 안정이 됐고, 청장이 외부에서 연달아 올 경우 2만여 직원들의 사기문제 뿐 아니라 '비전문가 청장'으로 인한 세무행정 발전이 더딜 수 있다는 점을 인사권자가 감안하지 않겠냐고 보기 때문.
다만 국세청장 인선은 인사청문회와 권력구조 내부의 다양한 함수관계 등을 감안해야 하는 점은 끝가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